롯데칠성(05300), 올해 첫 40만원대 주식

최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나흘 동안 48% 올라 40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5만8,000원 오른 44만6,000원. 전날에는 이전까지 최고주가를 기록하던 남양유업을 제치고 주가 1위에 등극했다. 40만원대 주식이 나온 것은 종가기준 SK텔레콤이 작년 6월 40만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처음이다. 연일 상승세를 달리는 배경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증가했고 순이익은 13% 늘었다. 최근에는 소주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 또한 매수세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목표 가격을 40만~42만원 수준으로 설정했으나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경기 방어주라는 장점이 부각돼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롯데' 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롯데칠성 우선주와 롯데제과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롯데삼강은 4.40% 올랐다. 이들의 선전으로 음식료업종지수는 2.99% 상승해 거래소 업종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달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