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프 구센 6언더 선두..그랜드슬램골프 첫날


US오픈 챔피언 레티에프 구센(남아공)이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끼리 겨루는 그랜드슬램골프대회(총상금 1백만달러)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구센은 21일(한국시간) 하와이 포이푸비치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67타의 타이거 우즈(미국)에 1타 앞섰다.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뿐 아니라 지난 82년 그레그 노먼(호주) 이후 19년 만에 비유럽인으로서 유럽 PGA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한 구센은 초반 3개의 버디를 뽑아낸 뒤 6번홀(파5)에서 28야드 남기고 친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건져 기세를 올렸다.


구센은 14번홀(파5)에서 버디 1개를 추가,단독선두가 됐다.


2라운드 36홀로 치러지는 이 대회를 3년연속 제패한 우즈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등 완벽한 플레이로 대회 4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