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부산공장 내년 3월 재상장..기존주 5株당 1株꼴 배정

대우통신이 4개 공장별로 분할돼 이중 부산공장이 내년 3월 증권거래소에 재상장된다. 대우통신 기존 주주들은 대우통신 5주당 1주꼴로 신설되는 회사 주식을 배정받는다. 대우통신 채권단은 2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우통신 정상화 방안을 결의했다. 대우통신 부산공장은 자산 2천6백89억원,부채 2천17억원,자본금 6백72억원 규모로 분할된다. 자본금 중 6백4억원은 채권단이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2월 신설법인 등기를 마치고 3월14일에 재상장된다. 보령과 구미공장은 분할 후 매각이 추진된다. 창원공장은 임직원이 기업을 인수하는 EBO(Employee Buy Out) 방식으로 분할된다. 개인용 컴퓨터(PC) 사업부문 역시 EBO 방식으로 분사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부산공장은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출자전환 등을 통해 증시에 재상장할 계획"이라며 "기존 대우통신은 나머지 불량채권 등을 처리한 뒤 청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