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大賞] 산자부 장관상 : '삼성전자'..온라인 실시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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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의 효율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사이버 고객의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대내외 업무를 통합한 '애니윈(www.anywin.co.kr)' 시스템을 통해 결제 및 보고, 제품의 배달과 설치, 원가 및 손익계산 등 현장 영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리점을 인터넷 거래 시스템으로 연결, 경영관리 및 주문을 사이버상에서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매시간을 단축하고 업무를 효율화시켰다.
원부자재의 조달업체들과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망을 구축해 수주에서 전자인증을 통한 계산서 발행까지 모든 업무를 웹(web)상에서 처리토록 했다.
재고 관리 등 매출과 손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까지 전산처리하는 등 주요 딜러의 관리 역시 전산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고객을 위해 통합 홈페이지(www.sec.co.kr)를 운영, 적극적인 'e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고객정보를 데이타베이스로 구축, e메일 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정보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needs)와 만족도를 조사하고 온라인 리서치를 통해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고객 정보는 대리점 영업의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로 활용되는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매출 및 수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비즈니스 시스템을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B2B 규모가 무려 2조1천4백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메일 마케팅을 통해 확보한 고객만 2백만명에 달한다.
연간 5천5백만명이 사이트를 방문, 2억2천9백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업무의 30%를 전산시스템으로 처리함으로써 업무 스피드를 높이고 수금과 채권 관리 등의 업무 프로세스도 단순화시켰다.
삼성전자 국내 영업부문의 이상현 사장은 "인터넷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