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도 내 '입맛'대로 .. 제빵4社.편의점 겨울판촉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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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호호" 불어가며 먹던 찐빵.
찐빵의 종류가 최근 무척 다양해지고 있다.
10여년전만해도 단팥 고기만두 야채가 전부였다.
요즘은 피자 떡볶이 고구마 옥수수 김치 안흥찐빵 등 그 종류가 수십가지다.
삼립식품 샤니 기린 서울식품 등 제빵 4사와 편의점들은 벌써부터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업체들은 올해 찐빵 매출이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4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경기가 침체되자 향수를 느끼게 하는 판촉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연령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찐빵
편의점 "LG25"는 10대와 20대를 겨냥해 버터맛에 패스츄리 모양을 한 "시나몬롤 찐빵"을 선보였다.
달콤한 맛과 감각적인 모양이 특징.
어린이용으로는 두뇌성장에 좋은 호두알갱이로 만든 호두단팥찐빵을,직장인과 학생의 식사대용으로는 참치김치만두를 선보였다.
참치김치만두는 참치와 김치를 볶아 만들어 칼로리가 풍부하다.
삼립식품은 엽기토끼 캐릭터를 넣은 마시마로 소시지호빵과 흑미호빵을 내놨다.
소시지호빵은 소시지와 야채가 어우러져 어린이 간식에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집에서 맛있게 쪄먹으려면
밥을 하다가 거의 다됐을 때쯤 밥위에 얹어놓으면 쪄진다.
보온상태의 전기밥솥을 이용해도 좋다.
바닥에 물수건을 깔고 보온상태에서 5분 정도 예열한 뒤 찐빵을 넣고 20분 정도 놓아두면 따끈따끈한 찐빵을 맛볼 수 있다.
더 간단하게 하려면 전자렌지에 비닐봉지째 넣되 봉지의 양끝을 약간 잘라서 공기가 통하게 한뒤 2~3분 정도 찌면 된다.
찜솥에 채반과 물수건을 얹어 물을 끓인뒤 10여분 정도 쪄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