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저&스포츠] 골프 : '그밖에 주의할 점'

추우면 게을러지는 법인가. 겨울에는 골프 에티켓도 대충대충 넘어가게 마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린에 흔적을 남기는 일.신발바닥에 달라붙은 잔디뭉치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자기 신발에서 나온 잔디뭉치는 반드시 그린밖으로 치운뒤 그린을 떠나는 것이 예의다. 겨울철에 "윈터룰"를 적용하는 골퍼들이 더러 있다. 코스보호나 재미를 위해서 볼을 있는 자리에서 6인치 또는 1클럽이내 거리에 플레이스하고 치는 것이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습관이 돼선 곤란하다. "터치플레이"가 다 이런 데서 연유한다. 한편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졌어도 물이 얼어 얼음위에서 칠수만 있다면 그 상태에서 그대로 쳐도 된다. 물론 벌타가 없다. 겨울골프의 이점이라고 할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