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한·국민 사고 하나·한미 처분

외국인이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대거 순매매 상위에 올렸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외국인은 이틀 연속 신한지주를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신한지주를 222.3억원 어치 순매수, 지분율을 46.28%까지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또 국민은행 80.9억원, LG투자증권 61억원, 대신증권1우 28억원, 현대증권 26.2억원, 대한재보험 12.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제일은행과 합병설이 제기된 하나은행을 238.4억원 순매도했고 한미은행 58.7억원, 삼성증권 53.6억원, 굿모닝증권 43.3억원, 삼성화재 18.2억원 등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금융주외에 신세계,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삼성전기, 현대차,, 포항제철 등을 순매수했고 전기초자, 한국전력, 하이닉스, 에스원, 삼성중공업, 제일제당, 대우조선 등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1.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민은행 지분율이 70%에 육박하면서 후발주인 신한지주에 관심을 드러내는 가운데 하나, 제일은행간 합병설이 터지면서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