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원 1,276.70원, 8개월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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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3일 연속 하락한 끝에 8개월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22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60원 내린 1,27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3일 1,275.30원을 기록한 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보다 0.70원 오른 1,28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공급 우위 상황이 부각돼 곧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11시 20분 이후에는 완전히 1,280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국책은행에서 달러를 매수했고 재경부 관계자가 "지나치게 낮은 환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구두개입을 단행했지만 환율을 반등시키지는 못하고 하락 횡보세에 잡아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소폭 매수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전날 순매도세를 접고 231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코스닥에서는 122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여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123엔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4시 30분 현재 123.23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36.20원까지 내려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