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비영리법인 IT재단 설립

SK텔레콤이 IT(정보기술)분야의 정책수립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비영리법인인 IT재단(가칭)을 설립한다. SK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24일 "SK텔레콤이 기금을 출연해 특화된 IT분야의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재단 설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그룹의 신규사업이 대부분 IT관련 분야로 집중되고 있어 향후 사업모델 개발과 IT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에따라 IT재단을 관련분야의 조사.연구,정책 자료제공,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괄하는 종합 싱크탱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IT재단을 통해 IT 관련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언론인 기업인 등의 해외연수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이와관련 SK관계자는 "IT재단은 삼성 LG 등의 종합경제연구소가 하는 역할을 IT분야에 특화돼 수행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전문 컨설팅 회사에 IT재단 설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외국의 설립사례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