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수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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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전염성이 강한 수두가 창궐,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소아과 외래환자 1천명중 평균 4명이 수두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천명당 1명에 그쳤던 지난 8,9월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숫자다.
보건원 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수두환자가 많은 병원에 입원한 소아는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수두환자는 빠른 시일내에 가정안에 격리시켜 치료하는 한편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두는 환자의 침이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며 집안에 수두에 걸린 아이가 생기면 형제중 90%가 걸릴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