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없는 남성性器 성형물질 개발 .. 고려대 문두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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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핀을 대체할 안전한 남성성기 성형물질이 등장했다.
문두건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비뇨기과)는 부작용이 많은 파라핀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남성성기 성형물질인 '팰레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팰레인은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보고됐다.
문 교수는 곽태일 맨파워 비뇨기과 원장과 함께 비글개 14마리에 대해 각각의 귀두와 음경 피하에 팰레인을 주입하고 6개월간 팰레인의 부피, 음경조직의 변화, 전신 부작용 등을 관찰해온 결과 전혀 부작용이 없고 부피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팰레인은 무릎연골 등에 수분을 머금게 하는 고분자 복합다당체 '히알우론산'에 바이오테크 기술을 접목, 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게 젤 형태로 만든 성형재료로 미세한 구멍이 많아 산소나 영양분 투과에 장애가 없다.
문 교수는 "팰레인은 인체성분인 히알우론산과 성분이 같기 때문에 이식된 후 인체와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5∼10%는 인체에 흡수돼 부피가 줄어들 수 있으나 흡수된 것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기확대에 이용할 수 있고 민감한 귀두신경 부근에 팰레인을 이식하면 조루증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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