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재팬, 일본서 김치사업 시작

진로의 일본법인인 진로재팬이 일본에서 김치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진로재팬은 농협과 제휴,살미 직영공장에서 만든 김치를 직수입해 2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제품은 가정용(4백g)과 업소용(5kg) 2종으로 모두 '진로가든 배추김치'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조미료와 보존료를 일절 넣지 않고 14종의 야채와 해산물만을 재료로 사용해 한국 고유의 전통 김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김태훈 사장은 "일본에서 김치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일본 제품에 밀려 한국산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한국산 김치의 판로확대와 이미지제고를 위해 김치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진로소주와 직영 한식당인 진로가든의 브랜드 파워 및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로재팬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4천5백만엔으로 잡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