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마무리 스몰츠 영입 추진..박찬호 몸값 낮추기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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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포기냐,몸값 낮추기냐'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투수 존 스몰츠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가 몸값이 부담스러운 박찬호를 결국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다저스가 박찬호와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일부러 흘린 설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몰츠는 지난 96년 사이영상을 획득했던 거물급투수로 올시즌 애틀랜타의 마무리투수로 활동해 10세이브 방어율 3.36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을 상대로 5와3분의2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보였다.
하지만 고령(35세)인 데다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 등으로 FA시장에서 박찬호보다 낮은 연봉 1천2백만달러선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LA타임스는 다저스외에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이아몬드백스 등이 새로운 선발투수로 스몰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브레이브스는 마무리투수로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경봉 기자 k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