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PC시장도 크게 위축 .. 작년比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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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PC시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4일 PC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PC시장 규모는 2백60만대선으로 작년 3백30만대선보다 20% 줄어 들었다.
국내 PC시장 규모 축소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XP를 발표하면서 PC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기대했지만 경기침체라는 벽을 넘진 못했다.
예년과 달리 연말특수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국내 PC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노트북PC시장 성장이다.
올해 노트북PC시장은 40만대선으로 작년 37만대보다 8%정도 성장했다.
노트북PC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노트북PC 성능이 크게 향상돼 웬만한 데스크톱PC와 별 차이가 없고 가격도 예전보다 크게 떨어져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