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정연택 <인커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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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개인신상정보인 구직자의 이력서를 기업이 조회할 때마다 1천원씩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채용업체인 인커리어의 정연택 대표(34)는 "신상정보는 당연히 대가를 치러야 하는 상품가치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커리어(www.incareer.com)는 지난달 등록된 구직자의 이력서를 기업이 한번 볼 때마다 사이버머니 1천원씩을 적립해 주는 '이력서 열람보상제'를 도입했다.
또 적립금이 3천원을 넘어가면 해당 구직자가 원하는 신용카드의 이용대금중 적립금만큼을 대납해 준다.
이용대금 대납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는 LG 국민 외환 신한 등이다.
정연택 대표는 "우수한 구직자들을 회원으로 확보해 인커리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력서 등록보상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개설된 인커리어는 현재 6천여개의 구인업체와 10만여명의 구직자를 회원으로 확보했다.
정 대표는 "인터넷채용 헤드헌팅 기업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아웃소싱전문그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고급인력 헤드헌팅업체인 엔터웨이(www.nterway.co.kr)를 합병했다.
지난 7월에는 기업에 대해 각종 컨설팅과 인력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커리어아카데미를 열었다.
헤드헌터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도 지난달 개설했다.
그는 "인터넷 채용분야의 이력서 형태가 업체마다 달라 구직자들이 불편하다"며 "표준전자이력서를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