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급등세, 73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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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폭등으로 이틀째 급등하며 5개월만에 73선에 올랐다.
간밤 나스닥지수는 11월 NAPM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시스코에 이어 오라클이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으며 2,000선을 회복했다.
전날에 이어 반도체주에 상한가가 속출하고 있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전반으로 강세가 확산되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74선까지 올랐다가 오전 9시 34분 현재 73.45로 전날보다 1.47포인트, 1.96% 올랐다. 코스닥5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75포인트, 1.85%오른 96.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4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전날에 이어 각각 26억원과 30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기타 서비스업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전업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업종은 7%이상 급등했다. 상승종목수가 467개에 달했다.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등 시가총액 상위20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LG텔레콤이 유상증자 실권발생이 물량부담 해소 호재로 해석되며 이틀째 9% 이상 올랐고 핸디소프트는 오라클 효과로 7% 이상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강원랜드가 지수편입 첫날 소폭 내림세고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도 약세다.
아토, 엠케이전자 등이 이틀째 상한가에 오르는 등 반도체관련주가 이틀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옥션 등이 5% 이상 올랐고 싸이버텍,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도 일제히 강세다.
네트워크, 단말기, 스마트카드, LCD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YBM서울, 예당, 엔씨소프트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