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LG텔레콤 이틀째 순매수 1위 올려

외국인과 기관이 닷새째 매수와 매도로 맞선 가운데 KTF, 하나로통신, LG텔레콤,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주 중심으로 팽팽한 매매공방을 벌였다.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에 대해서는 두 주체가 모두 매도우위로 방향을 같이 했다. 외국인은 6일 LG텔레콤을 전날보다 더 많이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순매수 1위에 올렸다. LG텔레콤은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5일 이후 처음으로 7,000원대를 회복했다. 유상증자 실권주 발생이 물량부담 악재 해소로 해석된 덕택. 외국인은 이밖에 KTF, 강원랜드, 한단정보통신 등에 대해 전날에 이어 매수우위를 지속했고 아토, 국민카드, 옥션, 우영 등도 사들였다. 반면 삼영열기, 기업은행, 엔씨소프트를 연일 처분했고 하나로통신, 바른손, LG홈쇼핑, 다음 등의 보유비중도 줄였다. 기관은 KTF, 강원랜드,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기업은행, LG홈쇼핑 등에 대해 연일 순매도했다. 국민카드, 한국토지신탁, 서울전자통신, SBS 등도 비중 축소 종목에 넣었다. 반면 국가항공등급 1등급 복귀로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하나로통신, 교보증권, 삼영열기, 새롬기술 등은 순매수했다. 태산엘시디,반도체 ENG, 오성엘에스티 등 반도체 관련주 매수도 눈에 띄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