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8일) '하면된다' ; '콘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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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된다(MBC 오후 11시10분)='연풍연가'로 감독에 데뷔한 박대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보험금을 노리는 엽기적인 가족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차입딱지 붙은 집을 뒤로하고 달동네 단칸방으로 이사를 온 일가족 병환 정림 장미 대철.
가족들은 포장마차에서 아픈 속을 달랜다.
얼큰하게 취한 병환은 길가에 서있는 트럭 뒤에서 볼일을 보다 트럭에 치인다.
하지만 병환의 사고로 인해 생각지 못했던 보험금을 타게 된다.
보험금으로 병원비를 치르고 퇴원 증명서와 남은 돈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가족.
그들은 마침내 새로운 돈벌이에 눈을 뜨게 된다.
고의적인 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금을 타서 부자가 되겠다는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콘 에어(KBS2 오후 10시30분)='더 록'의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초대형 액션 스릴러.
지금까지 탈옥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큰 규모다.
최정예 특공대원 카메론 포우(니콜라스 케이지)는 제대하던 날 아내와 귀가하다가 폭력배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불행하게도 카메론은 그들 중 한 명을 죽이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내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8년 뒤 모범수로 가석방된 카메론은 결코 타지 말았어야 할 죄수 수송기에 몸을 싣는다.
이 수송기는 미국 전역의 형무소에 격리수용돼 있던 악명높은 죄수들을 새 형무소에 따로 통합 수용하기 위해 그들을 이송하는 임무를 띤 '콘 에어'수송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