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셔널벤처스(22780), 전 대표 검찰조사에 급락

김경준 전 대표이사가 긴급 체포돼 검찰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급락했다. 주가는 하한가를 맞아 2,440원으로 마감했다. 상승출발, 장중 6%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이 소식이 나가고 반락했다. 전날의 2배 가량인 257만주 이상이 손을 옮겼다. 김경준씨는 전날 반도체장비업체 심텍에 의해 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 사기협의로 고발됐다. 심텍에 따르면 김씨는 심텍으로부터 투자일임 형태로 50억원을 받아 운영하던 중 지난 8월에 20억원만 돌려주고 나머지 원금 30억원과 투자수익금 5억950만원은 돌려주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4월 BBK 투자자문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취소를 당하자 심텍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심텍 관계자는 말했다. 김씨는 옵셔널벤처스에 지분이 없지만 경영에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