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 고급인력 10만명 양성 .. 산자부, 2005년까지

정부는 향후 4년간 1천억원을 투입, 자동차 섬유 등 전통산업 분야의 고급 기술인력 10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최고경영자(CEO) 1백명을 공대 겸임교수 형태로 출강시켜 기업이 바로 쓸 수 있는 예비 산업인력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 인력양성 종합대책'을 마련, 내년부터 2005년까지 기술인력 교육과 공학교육 혁신사업에 5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첨단염색 마이크로로봇 등 20개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설치, 산업현장의 인력 10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기술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공학교육 인증대학을 현재의 2개에서 2005년까지 전국 공대의 40%인 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산자부는 내년부터 4년간 테크노파크 대학산업기술지원단 등 산.학 협력기반 구축사업에도 3천8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업기술재단에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0개 업종별 테크노포럼을 구성,매주 정책자문회의를 갖고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조사키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