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시장 대폭발] 포인트 '서말'이라도 써야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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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모르면 숫자일 뿐"
신용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만 안다면 포인트는 현금처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쌓여있는 포인트를 묵혀두기만 한다면 포인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는 없다.
알면 알수록 유익하게 사용할수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와 관련,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5가지 상식을 정리한다.
1.포인트는 영원하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포인트는 5년이란 유효기간을 갖고 있다.
5년이 지난 카드 포인트는 선입선출의 원칙에 따라 자동으로 없어진다.
예컨데 2000년 1월에 적립된 포인트는 2005년 2월부터는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일정수준 이상의 포인트가 쌓이면 이를 바로 현금(캐쉬백)또는 사은품으로 바꿔 활용해야 한다.
2.가만히 있어도 포인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카드사용액이 많아 수만 포인트가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로부터 돌려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
카드사는 "권리위에 잠자는" 카드회원에게는 추가 혜택을 주지 않는다.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하기 위해선 해당 카드사에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야 한다.
3.포인트 적립률은 사용액의 0.2%에 불과하다.
대부분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카드결제액의 0.2%를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
1백만원 어치 카드로 결제해도 적립되는 포인트는 2천점에 불과하다.
포인트 1점이 1원임을 감안한다면 카드로 1백만원 결제시 2천원을 되돌려 받을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특별가맹점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면 카드사용액의 최고 10%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수 있다.
특별가맹점 제도는 카드사별로 특정 점포와 제휴를 맺고 포인트 적립률을 대폭 확대한 것.
특별가맹점 로고가 붙어 있는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포인트 적립률을 일반 점포에서 카드를 사용할때 보다 최고 50배까지 높일수 있다.
특별가맹점에선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4.포인트를 쌓기 위해선 무조건 카드로 긁어야 한다.
포인트는 일반적으로 상품구매에 따른 "리워드(보상) 수단"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카드로 상품을 구입하지 않고 포인트를 적립할수 있는 방법도 있다.
우선 카드사용대금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아보면 카드사들은 매월 추가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전화통신 요금을 카드로 이체할 경우에도 카드사들은 포인트를 준다.
5.포인트는 교환할 수 없다.
사용하지 않는 포인트는 자신에게 필요한 다른 포인트로 바꿔 활용할 수 있다.
예컨데 비씨 탑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받거나,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SK주유상품권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각종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교환해주는 사이트를 활용하면 여기저기 쌓인 "자투리 포인트"를 자신이 원하는 포인트로 바꿀수 있다.
포인트 교환 사이트인 포인트파크를 이용하면 국민카드,KTF,아시아나 항공 등에 쌓인 포인트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