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가동중단, 윤영 등 투자유의" - 교보

교보증권은 12일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중단으로 대우차 전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윤영, 삼립정공, 동원금속 등 대우차 납품 비중이 높은 업체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교보증권은 대우차에 대해 단체협상 난항과 대우차 판매 노조 파업,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중단 등으로 GM과의 본계약 체결뿐 아니라 정상가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납품비중이 큰 업체들의 실적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GM이 대우차 인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만해도 3개월내에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내년 정상가동으로 납품업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적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는 지난 11일 과거 대우차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정리채권 추가 변제와 산업은행이 약속한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하며 부품 공급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대우차 가동이 중단됐다. 이같은 협신회의 부품공급 중단은 대우차 단체협상 타결과 본계약 체결을 더욱 지연시킬 전망이며 가동중단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영세 납품업체의 연쇄부도와 실적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교보증권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