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감자없다"에 상승 전환

하이닉스가 감자가 없을 것이라는 소식을 반기며 강세로 돌아섰다. 12일 신국환 하이닉스반도체 구조조정특위 위원장은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서 "하이닉스 채권단은 당장의 현금회수보다는 2, 3년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하이닉스 살리기에 나섰다"면서 "주주의 이익을 빼앗는 일은 없을 것이며, 감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5원, 0.19% 높은 2,655원에 거래됐다. 장중 3%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데다 신 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방향을 틀었다. 신 위원장은 또 "마이크론이 하이닉스와 결합하면 모두가 좋은 것"이라며 "합병문제와 관련해 마이크론사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안해오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