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IVY벤처캐피탈 '한일생명 매각 MOU 체결'

쌍용양회는 13일 한일생명과 쌍용화재를 묶어서 중앙제지와 IVY벤처캐피탈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일생명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호반레미콤 오주개발은 이날 중앙제지.IVY벤처캐피탈 컨소시엄에 1백억원의 증자를 조건으로 한일생명 지분 75%를 넘기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해각서 내용에 따르면 중앙제지와 IVY벤처캐피탈 컨소시엄은 이달 28일까지 1백억원, 내년 3월까지 추가로 50억원 등 모두 1백50억원을 증자할 계획이다. 본 계약은 증자 시점에서 맺기로 했다. 한일생명은 이번 증자가 이뤄지면 지급여력비율이 기준치인 1백%를 충족,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이날 쌍용화재 지분 11%(1백24만1천3백주)를 1백24억원에 넘기기로 중앙제지 컨소시엄과 별도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