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육성 12조9075억 투입..2007년까지 17개 분야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5조1천6백20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생명공학(BT)기술을 G7(선진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생명공학육성3단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바이오기술산업위원회(위원장 김영환)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기업들과 공동으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6년동안 총 12조9천75억원(정부 5조1천6백20억원,민간 7조7천4백55억원)을 투자해 유전체 시스템생물학 신생물화학 등 17개 기술영역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94년부터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2단계'사업을 실시해왔으나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완성과 생물정보학 및 나노바이오텍의 출현 등 생명공학기술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달라짐에 따라 3단계 사업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겼다. 한편 바이오기술산업위원회는 이날 뇌신경질환의 예방치료기술개발을 목표로 했던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수정, 오는 2007년까지 총2천9백86억원을 투입해 뇌 발현유전자 발굴 및 기능 연구,뇌질환 치료제 개발, 인간뇌를 모방한 디지털브레인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