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생명 전.현직임직원 18명 제재

대신생명의 부실과 관련,전 대표이사 4명 등 18명의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대신생명에 대한 부문검사에서 사업비 부당지출 등 위규·위법사항을 적발,관련 임직원 18명에게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신생명은 지난 98년부터 작년말까지 7백90억원의 후순위차입업무를 부당 취급,지급여력비율을 실제보다 높게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법인영업부 소속직원이 모집한 보험계약을 보험모집인이 모집한 것처럼 속여 55억원의 모집수당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재무구조가 불량한 기업에서 종퇴보험을 유치하면서 1백17억원을 신용대출해 줘 61억원의 부실을 발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