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술 진흥대회] (기고) "측정기술 투자.인재양성 나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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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위기를 넘어서 21세기 한국의 비전"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산업화시대에 안주하지 말고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등 지식기반산업을 양대축으로 하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레스터 서로 MIT대 교수도 21세기 지식산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신사고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자공학 컴퓨터 레저 신개념소재 인간공학 로봇공학 등 6대 기술을 발전시켜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같은 차원에서 산업자원부에서도 정보통신(IT),생명공학(BT),환경공학(ET),나노기술(NT)을 발전시켜야 세계무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정밀측정기술 없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정보통신기술이나 나노기술 개발은 있을 수 없다고 봐야한다.
선진국들은 정밀측정기술이 미래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오래전부터 기술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다.
정밀측정기술은 어디까지나 보조하는 기술이다.
때문에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국내 현황은 어떤가.
정밀측정기술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
측정인력 양성시스템도 취약하다.
현재 국내 측정기술수준은 일본에 비해 85% 정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우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 경영자들이 측정전문인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정부도 정밀측장비 구입에 대해 세금감면나 국산화지원 등 다양한 양성책을 강구해야 한다.
phi2000@kast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