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국채금리 추가하락, "주가·엔화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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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국채 금리도 추가 하락했다.
엔화가 바닥을 모르고 아래로 치닫고 있어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것도 채권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17일 3년만기 국고채권 2001-9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91%에, 5년만기 2001-10호 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린 6.66%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0.20포인트 상승한 104.95, 3월물은 0.05포인트 오른 103.65를 각각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재무관이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가 더 진행돼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라 지난 9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127.86엔까지 올라갔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 안에 3년만기 국고채권의 경우 금리가 5.8%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