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향세 지속, 72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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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낙폭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말 매수에 가담했던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대형주가 급락하고 있다.
투자심리 악화로 개별주 틈새시장도 위축되며 하락종목수가 400개 이상으로 늘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72.48로 전거래일보다 1.46포인트, 1.97% 내렸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을 모두 팔면서 큰 폭 조정을 보인 것이 심리악화로 이어졌다"며 "당분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대응하고 실적우량주로는 저가매수관점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KTF,국민카드, 기업은행이 모두 3% 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아시아나항공, 다음, 옥션, 핸디소프트 등이 5%를 전후한 급락세다.
CJ39쇼핑이 강보합권으로 자세를 낮췄고 국순당은 2% 정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 11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과 67억원 매도우위다.
인터넷,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선호 테마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고 신규종목등 일주 개별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정도다. 최근 등록한 코디콤, GT&T, 이림테크 등이 상한가다.
누리텔레콤, 링크웨어, 위즈정보기술 등 일부 시스템통합업체와 반도체 관련주, 일부 A&D주가 소폭 상승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