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때 몸 중심은 볼 뒤에 둬라..美 신예프로 6인의 '장타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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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포들(The Young Guns)'
미국 골프매거진이 신년호 특집기사로 20대 초반 '젊은 피'들의 장타 비결을 실었다.
이들은 이미 미 PGA투어에서 검증을 받았거나 다크호스로 떠오를 유망주들이다.
한 마디로 장래성도 있으면서 '겁없이' 플레이하는 선수들이다.
이들 6명의 평균거리는 2백85.6야드.
올해 드라이빙랭킹 30위를 기록한 어니 엘스(2백85.8야드)와 비슷하다.
타이거 우즈는 "이 젊은 선수들의 스윙을 보노라면 내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이런 후배들이 쫓아오기 때문에 나는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6명의 장타 비결은 무엇인가.
◇아담 스콧=어드레스 때 몸의 중심을 볼 뒤에 위치시키라.
정상적 스탠스에서 오른발을 몇인치 목표 반대쪽으로 옮기면 머리가 볼에서 멀리 떨어져 이런 셋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자세는 임팩트 때 파워풀한 릴리스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볼을 더 멀리,더 높게 날려보낼 수 있다.
내가 우즈한테서 유일하게 본받을 만한 자세다.
◇데이비드 고셋=백스윙 시작인 테이크어웨이를 낮게,천천히 해주라.
그래야 스윙아크가 더 커진다.
테이크어웨이 때는 먼저 클럽헤드가 움직이며 그 다음엔 팔이,그리고 마지막으로 힙이 움직인다.
힙이나 팔이 먼저 움직이면 클럽헤드가 목표라인 안쪽으로 빠져버린다.
◇찰스 하웰=다운스윙 초기 때 템포는 백스윙 말기 때와 같아야 한다.
장타의 근원인 클럽헤드 스피드는 임팩트 때 극대화돼야 한다.
다운스윙을 하자마자 서두르면 안된다.
다운스윙 시작은 백스윙 말기 때와 같은 스피드여야 부드러운 방향 전환이 된다.
◇애런 배들레이=다운스윙 중간 시점에 오른손은 오른어깨에서 가능하면 멀리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백스윙 아크가 크다 해도 다운스윙 때 아크가 줄어들면 소용없다.
그렇게 되면 임팩트 때 팔을 펴주기도,클럽을 릴리스해주기도 어려워진다.
백스윙 때 만든 아크를 임팩트 때까지 유지하려면 오른손의 역할이 중요하다.
◇브라이스 몰더=임팩트 순간 클럽을 릴리스해주라.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감아올라가는 동작을 취하라는 말이다.
두 발을 약 15㎝ 간격으로 좁힌 뒤 5번아이언을 들고 볼을 쳐보면 릴리스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릴리스가 제대로 돼야 균형을 잃지 않고 스윙할 수 있다.
◇류크 도널드=피니시 때 몸의 모양이 'I자'가 되도록 하라.
왼발에 체중의 대부분이 실리고 몸의 왼쪽이 벽처럼 일직선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
샷의 결과는 접어두고 오로지 피니시 자세에만 신경쓰라는 얘기.
피니시가 좋으면 밸런스를 유지했다는 의미며 이는 굿샷으로 연결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