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증권저축] '주은투신' .. 저평가 업종대표株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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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투신은 장기증권저축펀드의 간판으로 "브랜드파워(Brand Power)"를 내놓았다.
주식 편입비율이 70%를 넘는 성장형임에도 불구하고 업종별 대표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주은투신은 엄격한 리스크관리에 촛점을 맞춘 차별화된 운용전략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운용인력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차별화된 운용전략=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은 기업의 브랜드파워(Brand Power)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해당기업의 현재 시장위치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은투신은 "각 산업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종목군들은 약세장에서 하락률이 낮고 강세장에서 상승률이 높은 특성이 있어 고수익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펀드 편입대상은 업종내 상위 브랜드파워를 유지하는 종목 가운데 저평가된 종목을 우선 선정한다.
개별 종목은 국내 시장 점유율,재무제표,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섹터별 담당 펀드 매니저들이 선택한다.
선택된 종목이 시장점유율이 높더라도 재무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주가가 높다면 주가가 저평가될 때까지 편입시기를 늦춰 수익율을 높이고 있다.
이런 원칙에 따라 향후 브랜드가치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은 기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도입하는 등 창의적.도전적으로 사업하는 기업 성장성이 높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기업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 기업 등을 종목선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ING의 선진기법을 결합한 운용시스템도 자랑거리다.
ING의 독특한 운영시스템인 "글로벌 멘토"제도는 담당 펀드와 이사들이 워크숍을 열고 비지니스 플랜을 협의해 진행한다.
수시로 ING측 펀드매니저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다.
주식팀의 경우 ING 아시아지역 본부의 펀더매니저와 협의를 통해 운영중이다.
엄격한 리스크 관리=주은투신의 리스크 관리시스템인 "JFMS(주은펀드매니저리스크관리시스템)"은 국내 기관이나 경쟁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펀드매니저의 독단적인 판단에서 비롯되는 투자손실을 막아 전체 펀드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스크관리팀 조병태 차장은 "주식운용과 관련한 내부 통제기준은 투신권에서 표준안으로 채택돼 참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시스템은 매일 담당 펀드매니저의 신탁자산 운용실태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MMF의 경우 만기 1년 이상으로 운영되면 즉각 감시프로그램에 체크돼 담당 펀드매니저와 운용이사에게 동시 보고된다.
정당한 사유가 제시되지 못하면 즉각 시정조치가 취해진다.
팀 공동운용 방식도 안전운행 원칙이다.
주식편입 등 펀드의 운용은 전체 펀드매니저와 운용담당 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본전략이 짜여진다.
이 회사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한투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을 지난 김영일 운용본부장이다.
박재환 차장 등 4명도 주식팀 구성원이다.
주은투신은 현물시장 헤지 차원에서 파생금융품과 채권분야를 강화키로 하고 인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