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 7조5천억 순매수..시가총액의 37%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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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올 들어 거래소시장에서 7조5천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여 시가총액의 37% 수준인 95조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금속 금융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7조5천1백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기관과 개인은 올 들어 3조5백75억원과 4조1백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금속업종에서 1조1천72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은행(9천8백51억원) 반도체(8천6백18억원) 증권(8천1백38억원) 등을 집중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삼성증권 삼성화재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을 많이 사들이고 하이닉스반도체 SK텔레콤 S-Oil 삼성중공업 한국통신 등을 주로 팔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주가가 연초보다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개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