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미국증시 '스타株'로 뜬다 .. 포천誌 월가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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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증시에서 내년에는 어떤 업종이 각광받을까.
각 업종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스타종목"으로 부상할 것인가.
미국 격주간지 포천은 월가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전략가 등 전문가 1백여명의 전망을 취합,기술 금융 에너지 건강 소비재 엔터테인먼트 등 6개 업종을 내년에 투자유망한 분야로 제시했다.
포천은 "내년에는 어느해보다도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6개 업종은 미국경제가 회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산업들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은 또 각 업종의 투자유망 기업을 "경기방어주"와 고위험고수익의 "성장주"로 분류해 추천했다.
경기방어주=마이크로소프트(기술) 씨티그룹(금융) 엑슨모빌(에너지) 화이자(건강) 크로거(소비재) 비아콤(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혔다.
포천은 "경제적인 격변기를 끄덕없이 헤쳐나갈 수 있는 자금과 명성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리더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종목은 높은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원금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회사들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T(정보기술)분야의 침체에도 전과 다름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씨티그룹은 전세계에서 가장 다각화가 잘 된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엑슨모빌은 에너지분야에서 제일 뛰어난 고수익저비용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화이자는 7개주력제품이 두자리수의 고성장을 보장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성장주=매크로비전(기술) 골드만삭스(금융) 발라드파워(에너지) 포레스트랩스(건강) 프록터앤겜블(소비재) 컴캐스트(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혔다.
대부분 각 업종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천은 설명했다.
매크로비전은 급성장하고 있는 DVD분야의 대표주자로 저작권침해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발라드파워는 산소와 수소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내는 에너지개발업체,포레스트랩스는 우울증과 호흡기질환 등의 치료약을 집중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로 투자리스크는 있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로 추천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