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 12%이상 배당 검토

LG건설은 23일 올해 적어도 액면가 대비 12%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좋아져 배당률도 최소한 지난해 수준(12%) 이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경상이익은 각각 3조1천억원과 2천1백억원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15%와 24%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주택사업부문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올해 8천5백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계약 기준으로 80%가 넘는 높은 분양 계약률을 기록했다. 또 토목 플랜트 해외사업 등의 부문에서도 고른 실적 향상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