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보합, "연말 폐장분위기"

국채 금리가 주가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12월 마지막주에 들어선 데다 크리스마스 휴일 등 연말 휴가시즌에 들어서면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24일 오전 3년 만기 국고채권 2001-9호는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수익률 5.86∼5.89%에 호가만 나오고 있다. 5년 만기 2001-10호 수익률은 지난 주 금요일과 같은 6.70%에 한차례 거래됐다. 예보채와 통안채가 각각 두건씩 거래됐을 뿐 시장은 소강상태에 빠져들었다. 국채 선물 역시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세를 보였다. 3월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103.73을 가리켰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거래량은 4,900계약에 머물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한 것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주식시장 강세로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에 나선 기관들이 극소수에 불과해 장 마감까지 특별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경우 기관 거래분이 대부분이고 지난주 기관이 거래를 마감하고 입찰 등 공급물량도 없어 연말을 앞두고 일찌감치 폐장분위기를 맞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