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망세 속, 69선 강세 등락

코스닥시장이 거래 부진속에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총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정도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 모멘텀이 아르헨티나 모라토리엄 선언, 엔약세 등 악재와 대립하는 모습이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68.97로 전거래일보다 0.54포인트, 0.79%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호악재가 공존하는 가운데 심리적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전망이 긍정적이라 우량주로는 처분보다는 보유하고 해를 넘기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오른 종목수가 300개를 조금 넘었지만 하락수에 비해 30여개 밑돌고 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를 비롯해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 지수관련주가 오르며 지수를 받쳤다.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가 4~6% 오름세고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도 낙폭 만회 시도중이다. 정소프트는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기록하는 초강세다. 반면 국민카드,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국순당 등 최근 올랐던 종목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소폭 내렸다. 이코인이 엿새연속 하한가 추락중이고 GT&T,이림테크, 리더컴, 시그마텔레콤 등 신규종목도 약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