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출점 경쟁 치열

스타벅스 네스카페 등 커피 전문점들이 불꽃 튀는 출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6일 커피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달에만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매장 4개를 잇따라 열었다. 신세계 이마트 수원점과 뉴코아 강남점 과천점 동수원점 등 대형 점포 1층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스타벅스 수원점은 할인점안에 낸 첫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이로써 올해 전국 34개점에서 모두 2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도 30개를 추가로 개점,매출 5백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두산이 운영하는 카페 네스카페도 이달중 4개점을 오픈하는 등 스타벅스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 4층 을지서적 한켠에 마련한 매장은 '오픈형 서점 카페'의 전형으로 키울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점포인 명동 2호점은 키오스크(가판대 형태의 1평짜리 매장) 실험점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28개점을 추가시킨 네스카페는 내년말까지는 80호점까지 매장을 늘리기로 했다. 대상의 로즈버드는 소규모 가맹점형 점포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1백36개인 점포를 내년에 1백여개 추가,2백40개로 늘릴 예정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