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8개월중 최소 거래, "연말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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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크리스마스 휴가로 자리를 비웠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외국인 거래는 매수 552억원, 매도 530억원을 합쳐 1,083억원에 그쳤다. 지난 4월 16일 696억원 어치를 매매한 이래 8개월여중 최소 규모.
펀드매니저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면서 포지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말을 맞아 펀드 결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 월요일 뉴욕증시가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던 점도 관망세의 이유로 꼽혔다.
거래소 시장 전체로는 사흘만에 2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종목별로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외환은행,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몇몇 종목에만 손길을 뻗쳤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48.3억원을 순매수했고 신세계 22억원, 하이닉스 11.2억원, 현대해상 11.1억원, 현대차 10.9억원, 현대모비스 10.1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 37.7억원, 국민은행 31.8억원, 한국전력 21.4억원, 삼성전기 20.5억원, 포항제철 15억원, 삼성정밀화학 12.9억원, 미래산업 9.7억원, 굿모닝증권 9.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