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1329원...주가 14P 급등 .. 엔低 지속..1달러 13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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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당 1백32엔선까지 떨어졌다.
27일 도쿄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일본정부 관리들의 거듭되는 엔 약세 유도발언과 경기지표 악화로 장중 한때 전날보다 1.3엔 낮은 달러당 1백32.05엔까지 떨어졌다.
1백32엔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98년10월6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재무성 관리들은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들의 환율전쟁 경고에도 불구하고 엔 약세 지지발언을 계속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재무성 차관은 "시장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 엔 약세를 유도했다.
미조구치 젬베이 재무성 국제국장도 "연말연시에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엔화가치가 반등할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편 원화 환율은 1천3백30원에 육박해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11원10전 급등한 달러당 1천3백29원10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10일(1천3백34원10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660선에 올라섰다.
폐장을 하루 앞둔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68포인트(2.25%) 오른 668.55로 마감됐다.
이론현금배당락지수가 10.10포인트임을 감안하면 실제 종합주가지수는 24.78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코스닥지수도 0.89포인트(1.30%) 상승한 69.43을 기록하며 69선을 회복했다.
이정훈.오형규.박기호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