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어업협정 전격타결 .. EEZ 어획량 9만t 합의

한일 어업협정이 타결됐다. 해양수산부는 한국과 일본이 28일 서울에서 제4차 한.일어업공동위원회를 열고 내년에 상대방의 경제적배타수역(EEZ)에서 서로 1천3백95척, 9만t 수준의 어획을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양부는 그간 문제가 됐던 일본 산리쿠수역에서의 꽁치조업 한도는 금년과 같은 수준인 9천t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조황을 볼때 산리쿠수역에서 9∼10월중 집중적으로 꽁치잡이에 나설경우 최소 5천t이상의 어획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꽁치조업이 금지되는 남쿠릴 수역의 대체어장인 남쿠릴 이북 및 연해주수역을 대상으로 국립수산진흥원과 러시아 틴로연구소가 시험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