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관 적극매수, 680대 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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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납회일 매수공세를 펴면서 종합지수 680대 중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1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펀드결산을 앞둔 수익률 보정과 더불어 내년 경기회복 전망, 반도체 D램 현물가 급등, 미국 시장 안정 등에 따라 선취매에 나서는 모습이다.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460억원 가량 유입되며 반도체를 비롯한 지수관련주를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685.31로 전날보다 16.76포인트, 2.51%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71선을 돌파한 뒤 소폭 내리며 1.49포인트, 2.15% 상승했다.
박준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최근 10년 통계를 볼 때 경기회복을 앞둔 상황에서 1월장 강세가 뚜렷히 확인되고 있어 기관 순매수는 내년장에 대한 선취매성이 강하다"며 "640선까지 가격조정을 받으며 단기급등 부담을 떨친 모습이라 700선 안착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기관의 유동성의 상당부분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고 남아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업종대표주, 지수관련주, 경기민감주 등과 함께 유동성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 증권, 건설 등 대중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종이목재를 제외한 두 시장의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상승종목수가 각각 500개를 훌쩍 넘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대체로 3%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코스닥 통신주도 4~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날 급등했던 다음, 옥션,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와 보안주는 개인 매도로 1% 전후의 상승세에 그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