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통신주 강세로 71대 안착

코스닥시장이 내년 경기회복과 1월 효과 기대가 강화되면서 71대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과 65억원 순매수했고 KTF,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7분 현재 71.71로 전날보다 2.28포인트, 3.28% 상승했다. 조봉래 현대투자신탁증권 연구원은 "기관에서 펀드청산을 위한 마지막 떠받들기를 하고 있다"며 "낙폭과대주 위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어 내년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우량 통신주, 실적 우량주 등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넘어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업 지수가 7% 이상 급등했다. 상승종목수가 578개, 전체 등록업체의 80%에 달한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전 종목이 오른 가운데 KTF, LG텔레콤 등이 각각 7% 이상 급등했고 하나로통신이 10%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형통신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전날 약세를 보인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토, 원익, 코삼, 주성엔지니어 등 반도체관련주가 3% 이상 올랐고 컴퓨터, 단말기제조업체, 네트워크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태산엘시디가 8% 이상 오르는 등 LCD관련주도 급등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와 장미디어, 퓨쳐시스템 등 보안주도 상승폭을 키웠다. 엔씨소프트, YBM서울 등 엔터테인먼트주와 신라수산, 국순당 등 식음료주, 화학, 제약주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