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동 일대 '신주거타운 변신'

서울 강북의 낙후 주거지역 가운데 하나인 성북구 월곡동 일대가 신주거타운으로 변신하고 있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1천5백31가구 규모의 상월곡동 동아아파트가 지난 10월 입주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월곡동 일대에서는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6년까지 6천7백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두산건설이 시공중인 2천6백55가구 규모의 월곡4동 힐스빌은 200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지난 24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월곡3구역에선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1천6백10가구의 래미안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예정 시기는 2003년 6월이며 20∼30평형이 전체 공급물량의 72%인 1천1백64가구를 차지한다. 14평형 2백88가구는 임대아파트로 분양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또 월곡2구역에서 래미안아파트 9백5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월곡2구역은 내년초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강북사업소 이선형 과장은 "월곡 2·3 구역은 인근 길음 1·5·6·8구역 및 종암 2·4·5 구역 등과 함께 1만6천여가구의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신하게 된다"며 "삼성물산은 이 일대에서 강북 핵심 삼성타운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924-0224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