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2일) 나흘째 상승세 74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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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외끌이'로 새해 첫날 힘차게 오르며 74선에 안착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폐장일보다 2.26포인트(3.13%) 상승한 74.47을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3.23포인트 오른 129.13으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7.53으로 1.37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 강세로 출발했다.
반도체 D램가격 인상 등 IT(정보기술)산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 장중내내 강세였다.
개인들은 오후장들어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들이 지수관련주를 매입해 지수 상승폭이 유지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백36개(상한가 44개)로 내린종목 1백31개(하한가 2개)의 4배를 웃돌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해말보다 다소 줄었다.
외국인은 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47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코스닥선물= 선물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50선물은 지난해 폐장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04.60으로 마감했다.
현물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선물도 장중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래량이 1백86계약, 미결제량이 4백54계약에 그치는 등 거래는 부진한 양상이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