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料 인상률 소비자물가 2배 넘어 .. 작년 물가오름세 주도

지난해 공공요금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를 웃돌아 물가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수돗물값과 우편요금 철도요금 시외.고속버스 요금 등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2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4.3% 오른데 비해 공공요금은 9.2%나 올랐다. 반면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3.2% 상승에 그쳤다. 공공요금 인상률은 지난 96년 6.7%, 97년 5.1%, 98년 9.5%, 99년 2.2%, 2000년 7.1% 등이었다. 지난해 공공요금 인상률은 지역별로 서울이 10.2%로 가장 높았고 울산 10.0%, 인천 9.7%, 부산 8.7%, 광주 8.5%, 대구 7.6% 등의 순이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u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