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형株가 힘 받는다..경기회복 혜택.수급상황도 좋아

'새해엔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노려라' 새해 첫날 증시가 급등하면서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가 영글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2002년 유망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대거 추천했다. 2일 한국경제신문이 대우 LG 현대 대신 굿모닝 등 주요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든 증권사가 올해 유망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과 함께 경기회복도 가시화되고 있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 데다 통신단말기 등 여타 부문의 매출도 증가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민은행도 올해 순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는 이유로 4개 증권사가 추천했고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도 각각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았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 LG전자 KTF(코스닥.이하 코) 퓨쳐시스템(코) CJ39쇼핑(코) 삼성전기 SBS(코) 등도 2개사 이상이 추천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거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경기회복의 수혜를 크게 볼 수 있는데다 지난해 대규모의 외국인 순매수로 유통물량이 급격히 줄어 수급상황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