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 주식보유 51명 확인 .. 검찰, 10여명 우선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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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씨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일 패스21 지분 실소유자 51명의 신원과 지분 내역이 담긴 명부를 입수, 이들의 지분 보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확보한 실소유자 명부에는 전.현직 의원 2명과 공무원 11명, 공기업 직원 4명, 교직자 7명, 전문직 2명, 현직기자 등 언론사 관련자 25명 등이 망라돼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중에 나도는 2쪽짜리 명부를 입수, 정리한 결과 각계 인사 51명의 명단과 지분보유 내역이 담겨 있었다"며 "지분 보유 사실은 대체로 맞는 것으로 보이며 대가성 등을 판단, 소환 대상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분 실소유자 명부와 윤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분보유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10여명을 우선 소환 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