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마쓰시타 <한경디스코 대표> .. "맞춤인재 알선"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선 '인재채용의 다양화'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채용전문업체인 한경디스코의 마쓰시타 야스요시 대표(47)는 "다양한 경로를 통한 우수 인재의 발굴만이 기업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쓰시타 대표는 "채용은 단순히 일할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다"며 "채용인원 한명, 한 명을 선발하는 것 자체를 경영 전략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경영 전반은 물론 채용과정에서조차 비용을 아끼려는 회원사를 위해 한경디스코는 올해부터 맞춤형 우수인재알선 제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2명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수백~수천명의 지원자를 추려야만 하는 기업들의 금전적 시간적 비용을 절감시켜 주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경디스코는 외국인 채용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해외인력 알선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한국에 취업을 원하는 해외 인력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쓰시타 대표는 "오는 4월 일본과 10월 미국 영국에서 각각 열릴 채용박람회는 일본의 인재비즈니스 전문업체인 디스코사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외 신인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마쓰시타 대표는 한경디스코의 올해 중점 사업으로 최근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를 꼽았다. 그는 "단순히 퇴직자들을 위한 전직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던 기존의 아웃플레이스먼트를 종합적인 인적자원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64-9999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