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日관광객 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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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일본인 관광객들의 관광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사이버 아파트와 인텔리전트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이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는 일본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도 기존의 관광 일정에 모델하우스 방문일정을 끼워 넣는 것을 검토중이다.
3일 삼성물산 주택부문에 따르면 지난 연말 강남구 일원동 삼성주택문화관엔 일본 이시카와현 의회 의원들과 일본관광공사 관계자 10여명이 방문,인텔리전트 아파트의 각종 기능을 직접 시연하고 돌아갔다.
이 모델하우스엔 지난 10월에도 국내 여행사측의 소개로 일본인 관광객 30여명이 다녀갔다.
관광객들은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웹패드와 터치 스크린을 이용,홈쇼핑 등을 할 수 있는 사이버아파트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일원동 주택문화관 고재홍 소장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여행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모델하우스내 자체 행사로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가능한 한 해외관광객에게도 한국의 주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