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기업자금 13조5천억 지원 .. 올해 설비투자 등 적극 유도

산업은행은 올해 기업들에 13조5천억원 규모의 산업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산은은 이를 위해 올해 12조원어치의 산업금융채권을 발행하고 해외에서도 15억달러 가량의 외화를 빌려올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3일 이같은 내용의 '2002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산은은 대출로 8조7천억원, 회사채 및 주식 인수를 통해 4조3천억원, 재정자금과 기금으로 5천억원 등 모두 13조5천억원을 기업들에 빌려 주기로 했다. 지난해 13조4백억원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자금 용도별로는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5조5천억원의 시설자금을 기업에 빌려 주기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